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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3.1-7
2019년 6월 9일 주일오전설교

크리스천과 정치

본문 말씀: 로마서 13장 1-7절

서론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발언으로 기독교계가 시끄럽게 되었다.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하야를 주장하는 말을 설교단에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정치와 관련된 발언은 되도록 삼가고 개인의 자유에 입각해서 각자의 몫으로 두었는데 정치와 관련해서 성경은 무어라 말씀하고 계시는지 열린 마음으로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한 목사님은 거의 매주 정치인들을 강단에 세우는 상황까지 와 있는 이 시점에 정치와 관련해서 올바른 사고를 정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먼저 형제사랑침례교회는 한기총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으며 “한국기독교독립침례회”라는 협의회 외는 어디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국기독교독립침례회”에는 교단 보다는 교회협의회 성격이 강하고 여러 독립침례교회 뿐 아니라 선교사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세 가지 제도를 세우셨는데 가정과 정부와 교회이다. 가정은 아담과 이브를 두심으로 시작되었고 모든 제도의 근본이 된다. 두 번째 제도는 정부(government)로 노아의 홍수 이후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죄를 범한 사람들을 벌할 수 있는 권한을 허락하셨다. 이전에는 그 권한이 없었기에 땅에 사람들의 사악함이 넘치게 되었다. 세 번째 제도는 교회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인 창조의 목적을 실현하기를 원하신다. 로마서 13장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에 살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로마 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바로 당시 로마의 사회상이다. 당시 로마는 사악한 황제로 알려져 있던 네로가 통치하고 있었으며 그 통치의 형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사실 오래되지 않은 정치형태이다.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역사는 왕정과 제국주의와 독재와 군주주의 형태로 지속되어 왔었다.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계셨고 이스라엘을 위해서 필요한 재판관들을 세우셨다. 또한 왕이 주어진다고 해서 하나님을 잘 믿게 될 것이라 말할 수도 없다. 초대 왕 사울은 처음의 믿음을 버리고 주님께 버림받았으며 이스라엘 국가는 신정 국가임에도 부패와 불신의 악한 행위들을 막을 수 없었으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었다.

우리는 어쩌면 자유민주주의나 입법군주제의 형태가 이상적이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데 적합할 것이라 여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인간의 통치형태가 그분의 뜻을 수행하는데 어떤 제한을 가하지 못한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각 통치의 형태를 이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수행하시고 각각의 민족에게 축복과 심판을 집행하신다.

로마의 정치 형태는 제국주의였으며 네로는 이상적인 통치자가 아니었다. 그는 처음에 기독교가 유대교의 일부라 생각하였다가 차후 그 둘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시작하였다.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네로의 박해로 인해 죽임을 당하거나 집과 재산을 몰수당하고 추방당하기도 하였다. 사도 바울 역시 네로로 인해 순교당하였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임한 박해를 이용하여 교회가 전 세계로 흩어지도록 하심으로써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셨다.

사도 바울은 그런 통치 아래서도 크리스천이 정치에 대해 가져야 할 마땅한 의무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그것은 오늘날 크리스천이라 자신을 부르는 사람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들이다. 오늘날 기독교의 이름으로 여기에 주어진 명령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념을 위해서 악한 것도 불사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로 불리는 사람들이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하며 자신의 이념을 위해 성경을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판단의 지성을 지녀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진노로 인하여 복종하라

롬 13:1-4 모든 혼은 더 높은 권력들에 복종할지니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이미 있는 권력들도 [하나님]께서 임명하셨느니라. 2 그러므로 누구든지 권력에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규례를 거역하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죄를 받으리라. 3 치리자들은 선한 일이 아니라 악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나니 그런즉 네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바로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네게 선을 베푸느니라. 그러나 네가 악한 것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헛되이 칼을 차지 아니하나니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요, 보복하는 자로서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집행하느니라.

사도 바울에 따르면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있는 권력들도 하나님께 임명하셨”다. 당시 통치자는 네로였지만 사도 바울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개의치 아니하였다. 모든 권위와 권력들은 위로부터 주어지며 바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들이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세우지 않는다. 느브갓네살 왕은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자신의 왕국을 세웠다고 생각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잠시동안 그에게서 지혜를 앗아가셨다.

단 4:30-32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빌론은 내가 내 권능의 힘으로 건설하여 왕국의 집으로 삼고 내 위엄의 존귀로 삼은 것이 아니냐? 하매 31 아직 그 말이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내려와 이르시되, 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이것을 말하노니 그 왕국이 네게서 떠났느니라. 32 그들이 너를 사람들에게서 몰아내리니 네 거처가 들의 짐승들과 함께 있을 것이요, 그들이 너로 하여금 소처럼 풀을 먹게 하리라. 일곱 때가 네 위로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들의 왕국에서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리라, 하매

느브갓네살 왕의 말을 들어보라. “그분께서는 땅의 모든 거주민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 안에서든지 땅의 거주민들 가운데서든지 자신의 뜻대로 행하시나니 아무도 그분의 손을 멈추게 하거나 그분께 이르기를, 당신이 무엇을 하나이까? 하지 못하리라.”(단 4:35)

한 통치자가 세워졌을 때 그것의 모든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크리스천들은 그 점을 인정하고 복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통치자의 이념과 통치방식이 내 것과 같지 않을 수도 있으며 내 맘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그 사람을 향해 비방하며 또 그 권위를 대적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누구든지 권력에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규례를 거역하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죄를 받으리라.” 그렇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처음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내가 권면하노니 무엇보다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중보와 감사를 드리되 2 왕들과 권위를 가진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며 정직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함이라.” 우리가 누리는 신앙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와 행동의 자유를 지속해서 얻고자 한다면 통치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영적인 눈과 지성의 눈이 열려 이 나라의 번영과 의를 위해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지혜롭게 선택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 정부가 들어서거나 저 정부가 들어서면 나라가 곧 망하게 될 것이라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각 나라의 흥망성쇠는 그 나라의 통치 이념이나 혹은 통치방식에 있지 않다. 성경은 그 부분에서 명확하게 답변한다. “의는 한 민족을 높이거니와 죄는 어느 백성에게나 수치거리가 되느니라.”(잠 14:34)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국가를 다스리는 것이 교회에게나 민족에게나 유익이 더 될 것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역사는 이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자동적으로 부여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삶이 의와 순종 가운데서 발견될 때에야 비로소 축복을 허락하신다. 마찬가지로 한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의가 그 나라의 전반적인 모습으로 드러날 때이다. 로마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내부에서 썩어서 멸망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라. 그 나라의 통치 이념이 무엇이든 혹은 그 나라가 기독교나 혹은 어떤 종교를 표방하고 있든지 간에 만일 그 나라의 모습이 의롭지 못할 때 곧 그 나라의 운명은 암울해지게 될 것이다. 심지어 신정국가이던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허락하셔서 그 나라를 멸망하게 하셨다. 우리는 국가의 법을 세우는 의회에서 종사하는 사람들과 행정 업무를 보는 사람들과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양심을 따라 일을 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합당한 존경을 주라

롬 13:5-7 그러므로 너희는 진노 때문만이 아니라 양심을 위해서도 반드시 복종해야 하느니라. 6 이런 까닭에 너희가 공세도 바치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을 것을 주되 공세 받을 자에게 공세를, 관세 받을 자에게 관세를, 두려워할 자에게 두려움을, 존경할 자에게 존경을 주라.

우리가 정치인이나 혹은 관직에 몸을 담고 있는 자들을 대할 때 가져야 할 태도는 “존경할 자에게 존경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그 관직이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맘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혹은 그 사람의 악한 행위로 존경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자리 및 관직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합당한 존경을 주어야 한다.

성경은 이 부분에서 여러 예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 유다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유 1:8-9 또 그와 마찬가지로 이 추악한 꿈꾸는 자들도 육체를 더럽히고 통치권을 멸시하며 위엄 있는 자들을 비방하는도다. 9 그러나 천사장 미가엘도 모세의 몸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며 논쟁할 때에 감히 그에게 욕설로 비난하지 아니하고 다만 이르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 원하노라, 하였느니라.

마지막 시대를 두고 성경이 경고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통치권을 멸시하는 조롱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천사장 미가엘 조차도 마귀에 대해 함부로 욕설로 비난하지 아니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악하게 대하는 자들에게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셨다.

교회를 이념의 장소로 만들지 말라

빌 2:1-4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안위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무슨 인정이나 긍휼이 있거든 2 너희는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며 한 마음과 한 생각이 되어 내 기쁨을 성취하라. 3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헛된 영광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생각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4 각 사람이 자기 일들만 돌아보지 말고 각 사람이 남의 일들도 돌아보라.

안타깝게도 교회를 이념의 장소로 만들려는 시도는 언제나 있어왔다. 사람들은 언제나 주목받기를 원하고 또 높아지기를 원하며 정치적인 이슈는 그런 부분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먼저 이것을 말하고자 한다. 교회를 이념의 장소로 만들지 말라고 해서 크리스천이 정치적인 부분에 전혀 참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만일 정치적인 이념의 장소로 삼으려 한다면 “정당들”이 있다. 다만 교회는 그 목적을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가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 차례도 정치적 이념에 휩싸이지 않으셨으며 그분의 관심은 언제나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이었으며 사도 바울 역시 오직 그 목적을 위해 로마의 제국주의 아래서 교회들을 세워나갔다. 교회는 여러 가지 생각들과 이념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지만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을 섬기며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 서로 다른 생각들과 이념들을 가진 자들 역시 하나님의 가족 안에 포함된 형제들이자 자매들이며 우리는 겸손한 생각으로 각자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다툼이나 헛된 영광을 구하기보다 주님께 기쁨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여겨야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크리스천을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고 각 개인은 빛과 소금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그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여러분에게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그 권한을 가지고 주님께 합당한 방법과 올바른 방식으로 주님의 뜻을 따른 올바른 이념들을 세워가는 일에 힘을 다하라. 우리가 평온하고 자유로운 가운데 주님을 잘 섬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을 두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 때 올바른 절차를 이용하여 말하고 또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여러분이 정치인이라면 각 정당의 이득을 위하고자 올바른 것조차 무시해버리는 그런 악한 행위들을 버리고 국가의 유익과 안녕을 먼저 생각하라. 다니엘은 정치인이자 관료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걸으며 국가의 중요한 요직에서 최선을 다하며 섬겼다. 그에게는 정치적인 이념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이 있었다. 사도 바울의 때에도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정치인들과 관료들이 있었으나 사도 바울은 단 한 차례도 정치적인 문제를 끄집어 내지 아니하였다. 여러분이 크리스천 정치인이라면 무엇이 여러분의 우선순위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여러분이 크리스천 정치인이라면 정당의 이득이 아니라 국가와 하나님의 왕국에 유익을 가져올 것들을 두고 교회에 기도요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를 이념의 장소로 만들려 하지 말라.

교회의 강당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도록 헌당한 것이며 오직 그 목적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국가에서 왕은 함부로 자신의 권위를 이용하여 제사장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었다. 아사 왕은 그 일을 시도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나병환자가 되었다. 주님께서 자신에게 드려진 것들이 세속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는 것을 기뻐하실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교회는 자신의 이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잃어버린 혼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옮겨오며 또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이 땅에서 빛 가운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주님께서 특별히 세우신 제도이다. 교회는 정부가 아니며 교회는 정부의 역할을 하지 않으며 교회는 또한 가정의 역할도 하지 않는다. 주님은 영적인 목적을 위해 세우셨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교회를 세우지도 않았으며 또한 그 목적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시지도 않으셨다.

정치적 조언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가 정치적인 문제를 대할 때 몇 가지 염두에 둘 조언들이 있다. 먼저 여러분이 어떤 이념들을 가져서 어떤 정치 정당에 선호도를 가졌든지 간에 크리스천들이라면 모두가 다 교회에서 모일 것이다. 주님께서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셨음을 기억하자. 우리는 서로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를 향해 대적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각자의 살아가던 환경과 지식의 정도가 다르고 그 점들이 서로의 생각과 사고의 방식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모두가 다 주님의 가족에 속한 자들임을 잊지 말자.

세속적인 정치인들을 대할 때 우리가 주의할 점은 그들은 “의”에 관심을 두기보다 사람들의 “표”에 더 관심을 갖는다. 그들의 주장은 그들의 이득에 따라 변하고 일관적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천이라 불리는 정치인들 역시 별반 다를 바 없다면 그들 역시 하나님의 왕국에 유익이 되지 않을지 모른다.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찾으라. 청렴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찾으라. 정당의 이득을 위해서는 민족과 국가의 안녕과 유익을 무시하는 자들에게서 어떤 것을 바랄 수 없을 것이다.

정치적인 이슈로 논쟁하고 다투려는 사람들은 사실 그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결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싸움과 다툼은 육신적인 일들일 뿐 아니라 믿음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미움은 다툼들을 일으키되 사랑은 모든 죄를 덮느니라.”(잠 10:12) 우리는 사회에서 우리와 완전히 반대의 길을 걷는 자들을 향해서도 다툼과 싸움을 피하는데 하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여러분이 지지하는 정당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정당들이 주장하는 것이 언제나 옳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혹은 여러분이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하는 행위나 일들이 언제나 옳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정치인은 정치인일 뿐이다. 그들은 어느 쪽이 더 이득이 되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소위 좌파 우파 논란에 빠지지 말라. 크리스천은 이 둘에도 속하지 아니한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때로 크리스천은 기득권을 유지하며 죄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좌파가 될 것이며 때로 하나님의 도덕적인 법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추구하는 자들에게는 우파가 될 것이다. 세속적인 우파 정당이 하나님의 기준과 일치할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어느 정당이든지 인간적인 사악함이 득세하게 될 때 국가와 민족은 암울하게 될 것이다.

모든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믿는다면 함부로 비방하지 말며, 또한 옳지 못한 권력들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다른 권력들을 세우신다는 점을 기억하라. 그 일에 여러분이 사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절차와 진행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세워진 법을 준수하며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에 대한 댓가 역시 지불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생각이 망상에 빠지지 말라. 통치자가 바뀌거나 혹은 통치 이념이나 철학이 바뀌었다고 해서 곧바로 국가의 멸망이 오지 않는다. 주님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뜻을 성취하시며 또 일하실 수 있으시며 인간의 통치 방식에 제한되지 않는다. 오직 한 민족을 높이고 낮추는 일은 “의”로운 민족인지 아닌지가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따라서 크리스천 각자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을 때 국가는 썩음에서 방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패방부제가 많이 있다면 천천히 덜 썩어 갈 것이다. 그것이 없거나 적다면 썩음이 곧 국가를 망하게 할 정도로 발견될 것이다.

결론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비방보다는 먼저 기도가 필요하고 나라가 의 가운데 세워지도록 기도하며 통치자들과 관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정직하고 청렴하게 나라를 이끌어가도록 기도하자. 그들의 통치 이념이나 철학에 문제가 있다면 그들의 눈을 열어주시길 기도하자.

만일 여러분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대로 선을 베풀라.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교회를 정치 이념의 정쟁의 장소로 만들려 하지 말자.

롬13.1-7.txt · 마지막 수정: 2019-06-09 13:25 작성자 admin